단체참가자 중 76명은 검사 안받아..충북도 "검사 안받으면 고발"
지난 15일 버스 10대를 빌려 광화문집회에 참가한 청주시민 390명 중 76명이 아직까지도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N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 관광버스회사 차량을 이용해 390명이 광화문집회에 참가했다. 시는 관광버스회사 전수조사를 통해 전세버스 명단을 파악했지만 그 중 27명은 명단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27명의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인솔자 A(50)씨는 지난 23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됐다.
명단을 확보하지 못한 27명을 제외한 나머지 363명 중에서도 76명은 아직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
충북도는 광화문 집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응할 것을 행정명령한 상태다.
이를 어길 땐 형사 고발을 통해 2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이 기간 검사를 거부하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 검사비, 치료비 등 방역비용 일체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된다.
한편 광화문집회 참석한 청주시민 중 현재까지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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