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이 다음달 3일 예정돼 있는 광화문집회에 차량을 대여해주지도, 운행하지도 않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11일 충북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같은 결정을 알리며 "어제 10월3일 개천절 집회 전세버스 임차 및 운행 문제를 주제로 온라인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강석근 충북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불법 집회 운송 차량 대절 거부'를 제안했고,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로나19 재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된 8월 15일 광화문집회에는 도내 8개 업체에서 버스 18대를 운행했다.
한편 조합은 전세버스 탑승자 명부 작성 의무화 행정명령을 준수하는 의미에서 각 차량에 행정명령서를 부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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