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號 '질병관리청' 공식 출범
정은경號 '질병관리청' 공식 출범
  • 박상철
  • 승인 2020.09.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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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송서 개청식 열어...5국 3관 41과 총 1476명 규모
질병관리청 개청 기념식 / 사진=뉴시스
질병관리청 개청 기념식 / 사진=뉴시스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으로 승격됐다.

질병청은 14일 오전 10시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후생관에서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라는 비전 아래 중앙행정기관 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질병관리청 개청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질병관리청은 청장과 차장을 포함해 5국 3관 41과 총 1476명 규모로,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감염병연구소, 질병대응센터, 국립결핵병원, 국립검역소 등의 소속기관을 갖췄다.

또한,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384명의 인력을 증원했으며 인사 및 예산의 독립적인 조직 운영으로 감염병 총괄기구로서 위상과 책임이 강화된다.

질병청은 강화된 조직과 보강된 인력을 기반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억제를 위한 방역대책 강화'를 1순위로 꼽았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질병 관리청은 코로나 19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고 그 노력을 인정받아 오늘 새롭게 거듭났다"며 "더 강화된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코로나 19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가적 방역대응체계를 갖추자"고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엄중한 시기에 질병관리청의 초대 청장을 맡게 되어 무거운 사명감을 느끼며,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여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과제로 추진하겠다”면서 “앞으로 질병관리청을 감염병부터 만성질환까지 국민 건강안전 전반을 아우르면서 든든하게 지켜나가는 전문적이고 혁신적인 행정기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행을 계기로 2004년 1월 국립보건원 조직이 확대 개편돼 만들어졌다. 이후 2010년 12월 충북 오송으로 기관을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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