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공무원 9→5급 승진 기간 24년 6개월 걸린다
충북 공무원 9→5급 승진 기간 24년 6개월 걸린다
  • 박상철
  • 승인 2020.10.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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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25년 4개월...전국 17개 시도광역시 중 충북 7번째 빨라

충북 지방직 공무원이 9급에서 5급까지 승진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24년 6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지자체 중 7번째로 빠른 수준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2019년 지방직 공무원 승진 소요 현황'자료에 따르면 9급 공무원의 5급 승진 소요 기간은 전국 평균 25년 4개월이다.

승진이 가장 빠른 곳은 세종시로 9급에서 5급 승진까지 17년 6개월이 걸렸다. 반면 가장 느린 곳은 전남으로 28년 3개월이 소요됐다.

특히, 충북은 24년 6개월로 인근 지자체 대전 24년 8개월, 충남 27년 1개월보다 빨랐다.

박재호 의원은“공무원에게 승진이 빠른 것은 조기 퇴직을 의미하기에 부담이 되고, 승진이 안 되는 것은 공무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문제가 된다”며 “9급 공무원이 5급까지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지역별, 부처별로 상당한 격차가 나는 만큼, 공무원 조직을 총괄하는 행안부가 이에 대한 전반 점검을 통해 승진 소요 연수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방직 9급 공무원이 합격 후 5급까지 승진하는 데 걸린 시간은 2015년 29년이었지만 2016년 28년, 2017년 27년 6개월, 2018년 26년 6개월, 2019년 25년 4개월로 점차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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