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월 급여 소득이 500만원 이상인 고액체납자(1000만원 이상)들의 체납 총 금액이 9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충북에서 작년 기준 월 소득 500만원 이상인 고액체납자 37명의 체납 총 금액이 9억5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체납 총 금액은 2017년 3억9000만원, 2018년 7억9000만원, 2019년 9억5000만원으로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 의원은 "재산을 은닉한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추적조사가 필요하다"며 "더욱이 지방 세수 증가 폭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기 떄문에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공개 기준 검토 등을 통해 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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