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심정지환자 1110명, 89명 소생
충북지역 심정지환자 이송 소생률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영훈(제주시 을) 의원이 소방청에서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충북지역 평균 심정지환자 이송 소생률이 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충북지역에서 발생한 1110명의 심정지환자 가운데 89명이 소생한 것.
연도별 충북 심정지 환자 소생율은 2016년에 6.3%, 2017년에 6.6%, 2018년에 7.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소생률은 광주가 17.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세종이 16.1%, 대구가 14.9%로 뒤를 이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지자체 중 8곳의 소생률이 평균인 11%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 의원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소방인력과 장비 확충, 구급차 출입불가 지역 해소 등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자체, 의료기관, 소방본부가 협력해 심정지환자 소생률 제고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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