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4기 이어 5기까지 10년째 군정 발전 '진두지휘'
3, 4기 이어 5기까지 10년째 군정 발전 '진두지휘'
  • 박상철
  • 승인 2020.12.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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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열 증평군수...좌구산 휴양랜드, 정주여건 개선, 2산단 성과
충북시장군수협의회장, 자치분권위원장 활약...10월 ‘자치 대상’
홍성열 군수 / 사진=박상철
홍성열 군수 / 사진=박상철

2003년 괴산군에서 분리된 증평군이 개청한 지 올해로 17년째를 맞는다. 행정구역은 증평읍·도안면 등 1개읍 1개면으로, 면적 81.84㎢, 인구 3만7천여 명이다. 홍성열 군수는 3,4기에 이어 5기에도 군정을 이끌어 10년째 증평군 발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홍 군수는 공무원 27년, 의원 7년에 이어 10년째 군정을 이끌며 큰 발전을 이뤘다. 그동안 에듀팜 특구 조성과 좌구산 휴양랜드 중부권 최대 관광지 도약, 정주여건 개선, 증평2산업단지 조성이 홍 군수가 이끌어온 군정 10년의 성과로 꼽힌다.

충북 최초 관광단지 에듀팜 특구는 2005년 증평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업무협약을 했으나 정부 부처와 협의 과정 이견으로 2009년에 특구로 지정됐다. 지지부진하던 사업은 2016년 민간사업자 블랙스톤과 충북도, 증평군, 농어촌공사가 양해각서(MOU)를 체결, 2017년 12월 관광단지 지정과 조성계획 승인 특례를 적용받고 착공해 지난해 6월 문을 열었다. 이곳이 완성되는 2022년에는 생산 유발 3332 억원괴 소득유발 857 억원, 고용유발 2778명 등의 경제 효과로 지역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듀팜 특구 레포츠, 힐링 등 5개 지구로 조성

특히, 올 5월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가 에듀팜 특구가 신청한 계획 변경을 승인해 위락 시설 규모가 15개에서 26개로 늘었다. 사업자인 블랙스톤이 투자액을 1594억원에서 2679억원으로 늘려 레포츠, 힐링, 숙박, 교육, 도·농 교류 5개 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레포츠지구는 운영 중인 루지장, 골프장 외에 익스트림 슬라이드, e레포츠 체험장을 추가하고, 힐링 지구는 식물원, 국제정원, 섬머랜드, 동물체험장, 공룡어드벤처, 야영장, 키즈 카페, 유소년체험시설, 모노레일, 출렁다리 등이 들어선다.

교육지구에는 연수시설, 체험농장이 도농교류지구에는 농촌테마파크, 귀농귀촌지원센터, 스마트팜랜드, 산촌체험장 등으로 채워지고, 숙박 지구는 콘도와 관광 펜션을 운영한다.

중부권 최고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좌구산 휴양랜드도 개장 첫 해인 2007년 이용객이 3595명에 불과했으나 2013년 10만3970명, 2016년 33만423명 등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에는 52만여 명이 방문했다.

 

보강천 미루나무숲 ‘도심속 최고 휴식처’ 각광

홍 군수는 정주여건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14년 4월 개관한 증평군립도서관은 도서관 본연의 기능뿐만 아니라 영화관·학습관·전시관 등 여러 기능을 한 데 모은 복합 문화 공간으로, ‘김득신 문학관’ 개관을 통해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혔다.

도심 최고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는 보강천 미루나무 숲 가꾸기에도 힘써 주민뿐만 아니라 청주·괴산·진천 등 인근지역 주민들도 찾는 명소로 거듭났다.

2014년 1월에는 '증평 추성산성'이 지역 최초의 국가지정문화재(사적 527호)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둬 지역 정체성 정립의 기틀을 마련했다.

읍·면 소재지 정비사업과 도로 교통망 확충, 증평생활체육공원, 증평생활체육관, 증평그라운드골프장 등 각종 체육시설 조성 등에 힘쓴 결과 살기 좋은 도시로 소문이 나면서 임기 초 3만3500여 명이었던 인구가 3만7300명으로 늘었다.

지역경제 발전 기반 구축에도 집중해 10년전 78개였던 공장을 132개까지 늘렸다. 2017년 도안면 노암리 일대에 조성한 증평2산업에는 30개 업체가 입주해 가동중이다.

 

올해 ‘자랑스런 충청인상 행정종합대상’ 수상

홍성열 군수는 10월 열린 2020 풀뿌리 자치대상 시상식에서 ‘자랑스런 충청인상 행정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자랑스런 충청인상’은 대전․세종․충남지역 14개 언론사가 회원으로 있는 충청지역신문협회(회장 이평선)에서 2009년부터 매년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복지 등 각 분야별 지역을 빛낸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어서 의미가 크다.

홍 군수는 2018년 9월부터 전국농어촌 지역군수 협의회 회장도 맡아 고향사랑 기부금법 도입 성명 발표, 자치분권을 위한 재정분권 방안과 농촌재생 방안 제시, 지역 농특산물 판매증진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9월에는 충북시장군수협의회 회장에 선출, 민선7기 후반기 충북 11개 시군을 대표해 지역발전에 힘을 모으고 있다.

 

“수준.역량 갖춘 지자체부터 재정분권 시행을”

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한 관심이 많은 홍 군수는 민선 7기 3차 년도를 이끌어 갈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내 자치분권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신임 대표회장인 황명선 논산시장을 포함한 전국협의회 임원진의 임기는 2022년 6월 말까지이며(2년), 앞으로 민선 7기가 종료될 때까지 전국협의회의 주요 활동방향을 설정하고 전반적인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홍 군수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2020 자치분권위원회-OECD 국제컨퍼런스에서 ‘조속한 지방분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군수는 "인구가 대도시로만 집중되는 양극화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이는 중앙이 지방의 자치 역량을 믿지 못하고 재정 권한을 틀어쥐고 있어 지방이 발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중앙의 지원을 확대하는 것에 그칠 게 아니라 궁극적으로 완전한 지방자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자치 수준과 역량이 높은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라도 시범적인 재정분권을 시행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홍 군수의 지방 분권에 대한 자신감은 증평군의 예에서 비롯됐다. 증평군이 2003년 괴산에서 분리 독립한 뒤 인구가 6000여 명 증가하고, 지난해 합계 출산율도 전국 평균(09.2명)을 훨씬 웃도는 1.3명을 기록하는 등 작지만 분권을 받아들일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작지만 삶의 질은 최고인 명품 군 만들기 주력” 

2021년을 준비하는 홍 군수의 각오는 남다르다. 이번이 3선으로 10년째 이끌어온 증평군 발전을 이제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느 지역이든 경제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장이 어렵다고 믿는 홍 군수는 증평읍 초중리에 증평 3산업단지를 의욕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산업단지가 완성되면 고용 창출과 소비 확대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증평군은 이외에도 도시바람 길 숲 조성, 종합운동장 건립,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증평경찰서 신설 등 주요 현안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홍군수가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는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인구 유입과 출산 장려 정책이다. 증평군은 저출산·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입 정착금·축하물품 지원, 출산장려금 지원, 신혼부부 생애 최초 주택구입 취득세 감면, 충북행복결혼공제,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가입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증평군은 민간사회단체 등과 함께 인구늘리기 릴레이 협약을 계속 이어나가며 범 군민적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홍성열 군수는 “지난 10년 동안 작은 군이지만 삶의 질 만큼은 최고인 군으로 만들기 위해 3만7천여 군민들과 함께 열심히 달려왔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증평군은 살기 좋은 명품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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