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떨고 있니?' 수능 한파 진실!
'나 지금 떨고 있니?' 수능 한파 진실!
  • 박상철
  • 승인 2020.12.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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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능 1994년 이후 26년간 7번...최근 10년 내 2번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한 수험생 / 사진=뉴시스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한 수험생 / 사진=뉴시스

 

 

입시 한파 (入試寒波)

대학이나 고등학교 입학시험 때가 되면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는 현상.

매년 이맘때가 되면 자주 접하는 표현이 있다. 수능 한파, 입시 한파라는 말이다.

과거 학력고사가 12월쯤에 치러져 '입시 한파'라는 말이 생겨났는데, ‘이상하게 수능 날엔 날씨가 추웠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기온은 떨어졌을까?

실제 지난 10년간 수능 당일,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건 2014년과 2019년. 단 두 차례 뿐이다.

1993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살펴봐도 불과 7번에 그친다.

그럼에도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은 대입 수능일만 되면 날씨가 추워진다고 느끼는 것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떨리는 마음, 심리적인 이유로 더 춥게 느껴졌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12월에 시행되는 이번 수능 당일도 영하권에 바람까지 부는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몽골 부근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 충북에 영향을 주는 찬 공기의 강도가 강해져 한파를 예고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음성 영하 5도, 충주·제천·진천·괴산·보은 영하 4도, 증평·옥천·영동 영하 3도, 청주 영하 1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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