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재개, 대전·세종·충청 반대가 71%
공매도 재개, 대전·세종·충청 반대가 71%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1.02.0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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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의뢰 리얼미터 공매도 재개 찬반 여론조사 결과
YTN 의뢰 리얼미터 공매도 재개 찬반 여론조사 결과 / 사진 = 리얼미터

오는 3월 15일 공매도 금지 종료가 예정된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공매도 재개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세종·충청 지역은 반대 71% 다른 지역 대비 반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공매도 재개 찬반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60.4%, '찬성한다'는 응답이 2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5.5%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모든 권역에서 '반대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특히 대전·세종·충청(찬성 19.9% vs 반대 71.1%)이 반대 응답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경기(21.1% vs 62.9%)와 대구·경북(19.1% vs 59.3%), 서울(25.4% vs 57.0%), 부산·울산·경남(28.8% vs 52.8%) 순이었다. 광주·전라에서는 '반대' 응답이 56.0%, '찬성' 응답이 34.9%였다.

모든 연령대에서도 반대 비율이 높았다. 20대(77.1%)와 70세 이상(71.5%)에서는 반대가 70%대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20대에서는 '매우 반대' 43.9%, '어느 정도 반대' 33.2%로 적극 반대가 다른 연령대 대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60대(찬성 23.7% vs 반대 58.4%)와 40대(28.2% vs 56.2%), 50대(27.1% vs 55.6%)에서도 찬성 대비 반대가 많았다. 30대에서는 '찬성' 33.9% vs '반대' 45.4%로 찬성 비율이 다른 연령 대비 약간 높았다.

이념성향과 무관하게 반대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중도층(찬성 22.6% vs 반대 65.2%)과 보수층(22.9% vs 60.4%), 진보층(26.4% vs. 56.5%) 모두 찬성 대비 반대가 많았다. 특히 보수층에서는 '매우 반대' 39.3%, '어느 정도 반대' 21.1%로 공매도 재개에 대한 강한 부정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지하는 정당에 관계없이 공매도 재개 반대가 강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찬성 19.0% vs 반대 64.7%)과 민주당 지지층(25.9% vs 57.3%), 무당층(32.6% vs 49.4%) 내에서 모두 찬성보다 반대가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 하루 전국 만 18세 이상 849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응답률 5.9%)했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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