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벤처투자기업 가치 469억원...‘전국 3위’
충북 벤처투자기업 가치 469억원...‘전국 3위’
  • 박상철
  • 승인 2021.02.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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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483억원, 울산 480억원에 이어, 세번째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 8개에 불과해

최근 6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가치를 분석한 결과 충북은 469억원으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발표한 ‘벤처투자 기업 기업가치 분석’ 자료에 따르면 벤처투자를 유치한 중소‧벤처기업의 전체 기업가치는 지난해 기준으로 172조8547억 원에 달했다. 이는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의 44.8%으로 삼성전자 시가총액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소재 기업의 평균 기업가치가 483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울산소재 기업 480억원, 충북소재 기업 46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충북 지역은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922억원), 화학·소재(839억원) 업종 기업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예비 유니콘 기업이 2015년 51곳에서 지난해 320곳으로 6.3배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지역별로 살펴본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 320곳 / 사진=중기부
지역별로 살펴본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 320곳 / 사진=중기부

업종별 평균 기업가치를 살펴보면 게임이 826억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바이오·의료 639억원, 유통·서비스 376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320곳)을 살펴보면 서울(162곳), 경기(83곳), 대전(25곳). 인천(9곳), 충남·북(8곳), 경북(7곳), 경남·강원(4곳), 전북(3곳), 부산·대구·세종·전남·제주(1곳) 순으로 확인됐다.

특히, 충북 제천에 본사를 둔 ㈜엔켐은 3080억원 기업가치 평가받았다. 엔켐은 2차 전지 전해액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케이앤투자파트너스로부터 10억원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창업·벤처기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회복과 재도약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올해 중기부는 창업붐과 투자붐, 수출붐을 일으켜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선도형 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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