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약·바이오 매출 업계 1위 ‘셀트리온’
지난해 제약·바이오 매출 업계 1위 ‘셀트리온’
  • 박상철
  • 승인 2021.03.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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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매출 1조8491억...창립 18년만 업계 1위
지난해 국내 '12개사' 매출 1조 클럽에 이름 올려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12곳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셀트리온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조원을 기록한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는 셀트리온(1조8491억), 셀트리온헬스케어(1조7544억), 유한양행(1조6199억), 에스디바이오센서(1조6000억), GC녹십자(1조5041억), 한국콜마(1조3790억), 종근당(1조3030억), 광동제약(1조2655억), 씨젠(1조1880억), 삼성바이오로직스(1조1648억), 한미약품(1조759억), 대웅제약(1조554억) 등 12곳이다.

예전엔 전통 제약업체들이 연 매출 1조 원 시대를 이끌었다면 최근에는 셀트리온,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바이오·진단키트 업체들이 제약바이오 업계 성장세를 이끄는 모양새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매출은 1조8491억원으로, 창립 18년 만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1위에 올랐다.

유통·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지난해 매출 1조6276억원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창사 20년 만에 처음 매출 1조원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군 확대로 공급량이 늘어난데다 제1공장 증설과 생산 효율성이 개선된 덕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셀트리온을 이끌었던 서정진 명예회장은 지난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현재 셀트리온은 현재 셀트리온그룹 기우성 부회장과 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대표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상태다.

한편,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유한양행이 2014년 연 매출 1조 원을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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