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4개구 조정지역 해제 '먹구름'
청주 4개구 조정지역 해제 '먹구름'
  • 뉴시스
  • 승인 2021.07.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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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주차 누계상승률 6.24%…지난해 3.65% 견줘 높아

충북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규제지역으로 묶인 청주시 4개 구는 올해 하반기에도 조정대상지역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첫째 주(5일 기준) 충북 아파트값은 0.22% 올라 전주(0.30%)보다 상승 폭이 둔화됐다.

지난 5월 31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가격 상승 폭은 0.24~0.25%대 오름세를 유지했다.

올해 들어 충북 아파트의 16주 차 누계상승률은 6.24%를 찍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3.65%)에 견줘 높은 상승 폭이다.

조정대상지역인 청주시(4개 구) 아파트값 누계상승률은 6.41%를 기록, 전년 동기(5.84%)보다 더 높았다.

청주 흥덕구는 7.51% (작년 6.74% )로 4개 구 가운데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청원구 6.16% (작년 8.39%), 서원구 6.10%(〃 4.54%), 상당구 5.44% (〃 3.29%) 상승률을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월 청주시 동 단위 지역과 오창·오송읍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었다.시는 그해 11월 주택가격상승률, 청약경쟁률, 주택보급률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조정대상 지역 해제를 요청했지만 국토부는 주거청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규제지역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이 이어지면서 규제지역 해제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이 때문에 조정대상지역 해제 건의조차 못했다.국토부는 지난달 30일 기준 청주 등 전국 조정대상지역 111곳, 투기과열지구 49곳을 대상으로 규제지역 해제를 논의했다.

하지만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꾸준히 오르는 상황을 고려해 규제지역 신규 지정 및 해제 없이 현 상태를 유지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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