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교폭력 피해자 지난해보다 늘어… 초등생 높은 비중
충북 학교폭력 피해자 지난해보다 늘어… 초등생 높은 비중
  • 이규영
  • 승인 2021.09.0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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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재학생 12만6900여 명 대상 조사

 

충북도내에서 학교 폭력이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도내 전체 재학생 12만690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1.2%인 1361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보다 0.2%포인트 상승한 값이다.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2.6%)는 중학생(0.7)과 고등학생(0.3%)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4학년이 4.1%, 5학년이 2.2%로 피해 응답률이 두드러지게 높아 이들 학생들에 대한 학교폭력 에방 교육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40.2%로 가장 많았고, 집단따돌림 13.7%, 신체폭력 12.9%, 사이버폭력 9.7% 등 순이었다.

이밖에 금품갈취와 스토킹, 강요 등의 폭력피해도 각각 6%대 응답이 나왔고, 성폭력도 4.4%를 차지했다.

학교폭력 목격 후 행동과 관련한 조사에서는 '알리거나 도와줬다'는 응답이 67.6%, '방관했다'는 응답이 31.4%가 나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캠페인 등을 강화하고, 존중과 배려의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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