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제뉴스 이주현기자] 브릭시트(Brexit)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이에 따라 영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4일 코트라 런던무역관이 영국에서 활동중인 한국 기업 3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71%가 "자사 영업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빠져나옴에 따라 관세율이 높아져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파운드화 가치도 떨어지면서 수익 구조도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우려했던 브렉시트가 현실화됨에 따라 우리 수출 기업과 현지 진출기업들도 급격하게 바뀔 현지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해야한다"며 "기존 시장을 지켜내면서 새로운 수요처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은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이탈 지지표가 과반수를 넘었다. 오는 28~29일 예정한 EU 정상회의에서 EU 탈퇴를 정식 통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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