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과 교육청 간부들의 부적절한 술자리
도의원과 교육청 간부들의 부적절한 술자리
  • 오옥균 기자
  • 승인 2021.12.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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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학 충북도의회 예결위원장, 피감기관과 '소고기 파티'
도의회 정례회 개원 이틀째 날 회동, 부적절 지적
술값 78만원..서 의원 본인카드로 11만원, 교육청 법인카드로 결제
도의회 정례회 기간에 예결위원장이 피감기관 간부들과 술자리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이미지.
도의회 정례회 기간에 예결위원장이 피감기관 간부들과 술자리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이미지.

 

서동학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도의회 정례회가 시작된 이튿날 피감기관인 도교육청 직원들과 술자리를 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9일 KBS청주 보도로 알려졌다. KBS청주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서 위원장과 이종수 도교육청 기획국장 등 직원 7명이 청주 소재 한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는 시점과 식사 금액때문이다. 

이들이 함께 술자리를 한 시점은 지난달 8일 충북도의회 정례회가 개원한 지 이틀째 되는 날이다. 도교육청 예산을 심사하고 결정 짓는 위치인 서 위원장이 피감 기관으로부터 접대받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날 저녁 식사 비용은 78만 원이 나왔다. 도 교육청이 67만 원을 업무용 카드로 결제했고, 서 의원은 11만 원을 본인 카드로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육청은 감사에 착수해 이 국장 등 2명을 ‘주의’ 조처했다. 또한 업무용카드 초과사용액 1인당 8만 6000원씩도 환수 조치했다.

교육청 직원이 업무용 카드로 쓸 수 있는 업무추진비는 1인당 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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