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기업인협회, 산업 AI 생태계 주도
충북기업인협회, 산업 AI 생태계 주도
  • 오옥균 기자
  • 승인 2021.12.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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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찬 회장 "소수 행정가 주도 벗어나 수요기업 중심 프로젝트로 실제적 가치 창출해야"
지난 10일 충청북도 산업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세미나가 충북기업인협회 주관으로 열렸다.
지난 10일 충청북도 산업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세미나가 충북기업인협회 주관으로 열렸다.

 

(사)충청북도기업인협회가 지난 10일 '충청북도 산업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금까지 국내 AI 프로젝트는 실수요자가 아닌 소수의 연구 행정가에 의해 기술 연구 개발 위주로 추진되어 왔다. 하지만 AI 산업 기술이 성숙 단계에 이른 상황에서 실제적 경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수용자 중심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상찬 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글로벌 경제의 핵심 동력인 AI를 충청북도 지역 경제에 융합해 선순환 시킬 수 있는 산업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세미나는 AI 전문가와 수요기업간 소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적재산권 전문가인 한국에너지공대 부경호 교수는 “AI 융합 혁신’을 이야기했고, ㈜에이아이네이션의 곽지훈 대표이사가 이를 받아 “산업 AI의 핵심 기술 딥러닝”을 주제로 이야기했다. ㈜에이아이네이션의 이상은 부사장은 실질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 AI 개발/운영을 위한 체계인 “수요기업 중심의 산업 AI 생태계”에 대해 발표했다. 

기업에 AI가 효과적으로 융합되면 공정 개선이나 생산성 향상 효과를 넘어, 신제품ᆞ신시장 창출을 통한 파괴적 혁신 성장이 가능하다. 그러나, 산업 AI는 정해진 스펙에 따라 납품받는 기존 IT SW(ERP, MES 등)와는 달리, 모델 설계와 최적화를 위한 고도의 수학적 작업이 필요하다. 때문에 고급 AI 전문 인력과 산업 전문 인력이 협업을 통해 개발할 수 있고, 클루우드 등 상당한 컴퓨팅 자원도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개별 기업 단위로는 개발과 도입이 어렵다. 

이상찬 회장은 "충북은 AI 도입에 적합한 기업이 많고 지역 통일성도 강하다"며 "국내에서 산업 AI 생태계를 구성하기 가장 좋은 지역이다. 수요 기업-R&D기관-컴퓨팅 인프라를 조화롭게 구성하고, 거버넌스 체계를 갖춰 산업 AI 생태계를 구성한다면 세계적인 산업 AI 융복합 밸리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충북기업인협회는 충청북도 산업 AI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아갈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선도 프로젝트 수요 발굴 및 실현을 통해 충북형 산업 AI 모델을 제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 경제와 정부의 지역디지털뉴딜 정책을 연계해 산업 AI 생태계 활성화의 핵심 인프라인 ‘AI 솔루션 센터’와 ‘산업 데이터 팩토리’와 ‘글로벌 산업 AI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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