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음성' KTX타고 서울 간다
'충주·음성' KTX타고 서울 간다
  • 박상철
  • 승인 2021.12.3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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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중부내륙선 이천~충주 철도 개통
중부내륙선 장천고가교 위를 KTX-이음이 지나고 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중부내륙선 장천고가교 위를 KTX-이음이 지나고 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충주·음성에서도 케이티엑스(KTX) 열차타고 서울 가는 길이 열린다.

국가철도공단은 30일 중부내륙선 이천~충주 철도 개통식을 열고, 31일부터 열차를 정식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수도권 이천과 중부내륙지역을 연결하는 ‘이천~충주~문경’ 93km 구간 중 ‘이천~충주’ 54km 구간이다.

지난 2005년 사업 착수 후 16년만에 완공했다. 사업비로 1조2143억원이 투입됐다.

나머지 ‘충주~문경’ 54km 구간은 2023년 개통한다.

최대시속 260㎞/h인 KTX-이음(EUM-260) 차량이 투입되는 중부내륙선은 12월 31일 개통해 하루 편도 4회 이천 부발역과 충주역을 오가게 된다.

중간 정차역은 가남역(경기 여주), 감곡장호원역(충북 음성), 앙성온천역(충북 충주)이 운영된다. 

향후 2단계까지 완공되면 충북에는 충주 살미면・수안보면, 괴산 연풍면에도 역사가 신설돼 총 6개 역사가 운영될 예정으로 철도 교통이 획기적으로 발전・개선될 전망이다.

앞서 이천시와 충주시는 경기, 충북 지역의 주요 거점이지만 두 지역을 잇는 철도가 없었다. 버스로 이동할 때에도 환승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개통을 통해 두 지역이 고속열차 KTX-이음을 통해 직접 연결돼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예정이다.

이천에서 충주로 갈 때 버스는 1시간45분, 승용차는 1시간이 소요되지만 KTX-이음을 이용하면 30분가량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이천, 여주, 음성, 충주지역이 30분 이내 단일 생활권역으로 재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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