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태 교수 연구팀, 아토피 치료효과 세계 최초 규명
홍진태 교수 연구팀, 아토피 치료효과 세계 최초 규명
  • 이규영
  • 승인 2022.03.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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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3L1/ITGA5 축을 표적으로 하는 아토피 피부염의 새로운 치료 전략 논문 발표
홍진태 교수 / 사진=세종경제뉴스DB
홍진태 교수 / 사진=세종경제뉴스DB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기초의과학 선도연구센터(MRC) 홍진태 교수 연구팀이 아토피 피부염 조절 메커니즘과 인간단일 항체의 치료효과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2일 충북대에 따르면 연구팀은 당단백질의 일종인 Chitinase-3-like-protein-1 (CHI3L1)의 아토피 피부염 질환 조절 메커니즘과 인간단일항체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CHI3L1/ITGA5 축을 표적으로 하는 아토피 피부염의 새로운 치료 전략(제1저자 이용선 박사, 교신저자 홍진태· 한상배·손동주 교수)'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 빅데이터 활용 인공지능분석을 통해 아토피염증에서 가장 상관성이 높은 인자로 당단백질 일종인 'CHI3L1'을 찾아냈다.

이어 CHI3L1이 전사인자 'Nuclear Factor Kappa B(NF-κB)'를 통해 세포외 기질 수용체의 일종인 Integrin alpha 5(ITGA5)의 발현을 조절함으로써 아토피 피부염 발병과 진행을 촉진한다는 사실도 규명했다.

특히 동물모델 연구를 통해 CHI3L1 인간 단일 항체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효과를 입증했고, 환자혈액 분석을 통해 CHI3L1과 ITGA5의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새로운 진단 바이오마커뿐만 아니라 치료표적으로 높은 활용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이번 논문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지원 사업을 통해 수행됐다. 

앞서 홍진태 교수 연구팀은 CHI3L1을 각종 질병의 주요 원인 인자로 주목하고 연구를 진행해 암, 치매, 동맥경화, 알콜성지방간 등 염증성 질환에 대한 주요 조절 인자임을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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