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없이 굳히는 이산화탄소 경화 시멘트 개발 착수
물 없이 굳히는 이산화탄소 경화 시멘트 개발 착수
  • 이규영
  • 승인 2022.06.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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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 단양공장 / 사진=한일시멘트 홈페이지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 한일시멘트 홈페이지

 

충북 단양의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가 물 없이 굳히는 이산화탄소(CO2) 반응 경화 시멘트 제조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15일 단양군에 따르면 연구소는 전날 소노문 리조트에서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 제조기술사업'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조계홍 연구소장, 송훈 세라믹기술원 수석연구원, 이창엽 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충북도 정건헌 소재부품육성팀장, 박창수 단양군 지역경제과장, 한일시멘트 조성현 부장 등이 참석해 업무개발 수행계획을 점검하고 협의했다.

연구소는 이산화탄소 반응경과 시멘트 제조와 응용기술, 건설용 2차 제품 제조기술,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양생시스템 개발 등 3건의 세부 과제를 제시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사업비 367억 원 규모인 이 프로젝트는 2026년 12월까지 추진한다. 이산화탄소 포집과 활용 저장 기술 선도 기관·기업들이 참여한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는 물과 시멘트를 혼합해 굳히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이산화탄소를 혼합해 굳히기 떄문에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며 "기존 시멘트 제품과 동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어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산업부 사업 공모에 이 프로젝트를 제출해 선정된 충북도와 단양군은 국비 278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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