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후불제 사업, 도내 81개 병원 참여
의료비후불제 사업, 도내 81개 병원 참여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2.12.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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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진행하는 의료비후불제 사업에 충북대병원을 비롯해 도내 81개 병원이 참여하기로 했다. 사진은 충북대병원 전경. 사진=세종경제뉴스 DB.
충북도가 진행하는 의료비후불제 사업에 충북대병원을 비롯해 도내 81개 병원이 참여하기로 했다. 사진은 충북대병원 전경. 사진=세종경제뉴스 DB.

 

충북도의 의료비후불제 사업에 참여할 은행과 병·의원이 도와 업무협약을 했다.

김영환 지사는 21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농협, 도내 12개 종합병원 대표자와 의료비후불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에 참여한 종합병원은 충북대병원, 청주의료원, 하나병원, 효성병원, 한국병원, 청주성모병원, 충주의료원, 건국대 충주병원, 제천서울병원, 제천명지병원, 옥천성모병원, 진천중앙제일병원 등이다.

이 밖에도 도내 68개 치과 병·의원이 의료비후불제 사업에 참여한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도는 의료비 대출 원리금 채무보증과 대출이자 지원을, 농협은 대출 실행과 상환 관리를 맡기로 했다. 사업 참여 병·의원은 환자에 대한 사업 안내와 최선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지출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보건의료 취약 계층을 위해 농협이 의료비를 먼저 대납하는 선순환적 의료복지사업이다.

환자는 농협이 대납한 의료비를 장기 무이자 분할 상환하게 된다. 의료비 지원을 희망하는 취약계층 주민은 도내 27개 농협은행에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도내 65세 이상 의료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보훈대상자, 장애인 등 9만8000여 명이 1인당 300만 원까지 대출할 수 있다. 대상 질환은 임플란트, 슬관절·고관절 인공관절, 척추, 심·뇌혈관 등이다.

농협은 정책자금 25억 원을 이 사업을 투입하기로 했다. 농협이 대납한 의료비 중 미상환 대출 원리금이 발생하면 도가 대신 갚게 된다.

김 지사는 "취약계층이 돈 때문에 질병 치료를 미뤄 건강권을 위협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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