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점보후레쉬후르츠 이장규 대표
[인터뷰] ㈜점보후레쉬후르츠 이장규 대표
  • 유기성 기자
  • 승인 2023.09.01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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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품목 하나로 ‘Korea Best’ 등극
연 매출 600억 중견기업…자원봉사에도 남다른 열정
(주)점보후레쉬후르츠 이장규 대표.

 

충북 괴산 감물면 출신의 ㈜점보후레쉬후르츠 이장규 대표. 지난 2004년 (주)점보후레쉬후르츠를 설립한 이래 현재 연 매출 6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서울시 송파구 상공회 7대 회장과 서울시 송파구 자원봉사센터 12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기업 경영에서는 ESG를 실천하는 CEO다.

㈜점보후레쉬후르츠는 신선하고 맛 좋은 과일들을 수입해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양보다는 질’을 우선시하는 먹거리 문화 트렌드에 부응해 2009년 국내 업계 최초로 고당도 오렌지의 대명사인 ‘PURESPECT’ 수입을 개시했으며 그 외 모든 품목에서 꿈과 열정을 갖고 ‘World Best Quailty’를 추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한 번도 무리한 욕심을 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직장생활을 하다 퇴직하자마자 과일 사업을 시작했다. 자본이나 인력 면에서 넉넉하지 못했다. 그런데 그때마다 우연하게도 도움을 주는 좋은 분들을 만났다. 그 덕분에 비교적 순조롭게 회사를 키워낼 수 있었다.

도움받은 걸 도움으로 되갚는 CEO

이 대표는 회사를 설립한 후 자금 부족으로 다른 사람한테 하소연한 적이 없다. 그런데도 도와주는 분들이 나섰다. 도움을 받으면서도 ‘나를 뭘 보고 믿고 조건 없이 2억~3억원의 큰돈을 빌려줄 수 있을까? 나 같으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한없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같은 배려가 이 대표로 하여금 이웃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깊은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에게 중학교에서 대학교 졸업 때까지 학자금, 생활비를 지원하며 나눔의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2018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서울시 송파구 상공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송파구 관내 중소기업들의 어려운 경제 여건과 경영 애로를 극복하고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또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송파구 상공회는 밤낮으로 노력했고, 그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서울시에서 가장 으뜸가는 상공회로 성장했다.

송파구 상공회는 제조업체 825개, 도소매업체 1,471개, 서비스업체 1,353개, 금융보험업체 55개, 건설업체 510개, 기타 676개 등 총 4,692개 기업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임 기간 중 송파구 상공회관 독립 공간 유치, 송파구 상공회 최고경영자과정, 그리고 서울 25개 구 상공회 최초 장학재단 설립 등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

이 대표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및 생존에 직결되는 핵심 가치를 실천하며 과거와 현재를 뒤집고 새롭게 나아가야 할 송파구 상공회의 멋진 20년 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파구 자원봉사센터 회장으로 봉사 앞장

현재 이 대표는 송파구 자원봉사센터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송파구 자원봉사센터를 “지난 1996년 7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설립된 단체로서 전 세계 인류가 공감하는 ‘자원봉사’ 트렌드와 사회적 요구를 가장 먼저 파악하고 실천하는 봉사단체”라고 소개했다.

지난 2021년 11월 서울시 송파구 자원봉사센터 회장으로 위촉되었을 당시 이장규 대표(왼쪽)가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그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가 돕는 사회복지부터 환경, 교통, 재난, 문화, 교육, 각종 행사 지원, 지역공동체 활동 등 점차 영역을 확대해 주민들의 자원봉사활동 길잡이가 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1996년 800여명이었던 회원이 현재는 18만4천명에 이르렀다. 또한 2006년에는 제1회 전국 자원봉사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에는 안전행정부 평가 우수 센터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 회장은 ‘자원봉사 송파! 서로에게 힘이 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핵심 가치로 “자원봉사자 존중, 역동적 환경 변화 대응, 자원봉사 관리 전문가, 성장하는 조직으로 이끌겠다”라고 강조했다.

괴산군 감물면 출신으로서 이 대표는 괴산군 자원봉사센터와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시기에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고 있는 괴산군 자원봉사센터에 배울 점이 많다”며 “상호 연계·협력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과욕 금물’ 좌우명 성실히 실천

이 대표는 좌우명을 ‘과욕 금물’로 삼고 성실히 실천하고 있다. 늘 자연의 순리에 맞춰 합리적으로 생활하면 마음의 고통이 없어진다고 했다. ‘최소한의 욕심’과 ‘희망’은 구분해 살아야 한다고 힘주어 밝혔다.

이장규 대표(오른쪽)는 지난 2021년 3월 괴산군민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부정·부패는 돈이나 권력이 없는 사람들이 하는 짓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욕심을 부려 생기는 일이며, 그 결과는 항상 비극으로 참담한 종말을 맞는 게 현실”이라며 “과욕은 반드시 인생을 불행하게 만드는 원인이다”라고 말을 맺었다.

2016~2017년 재경청석고 총동문회장을 역임하며 ‘다 함께 하나가 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나눔과 베풂의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이 대표의 향후 더 열성적인 사회공헌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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