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한국교통대 통합 급물살…교직원 과반 '찬성'
충북대-한국교통대 통합 급물살…교직원 과반 '찬성'
  • 문종극 기자
  • 승인 2023.09.2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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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교육부 글로컬대학30 본심사 신청
충북대(왼쪽), 교통대(오른쪽) 전경.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 구성원 대부분이 대학 통합에 찬성표를 던지면서 '글로컬대학30(대학통합)'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충북대 투표관리위원회는 19~20일 교수(768), 직원(600), 학생(15459)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한 결과 교수 70.91(490), 직원 65.01(366)가 찬성했다. 하지만 학생은 9.44(863)에 그쳤다.

반대는 학생이 87.41(7993)를 찍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직원 34.99(197), 교수 29.09(201)가 반대표를 던졌다.

투표에 앞서 충북대 학생, 교수, 교직원 대표들은 세 주체 중 두 주체가 반대할 경우 통합을 추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개표 결과 교수, 직원 두 주체의 과반이 통합에 찬성하면서 충북대 구성원의 통합 추진은 의결됐다.

한국교통대는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찬반투표를 했다. 교수 323, 직원 326, 학생 81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서 교수 91.95(297), 직원 92.33(301), 학생 64.86(5275)가 투표했다.

개표 결과 교원은 찬성 61.62(183), 반대 38.38(114)였다. 직원은 찬성 72.76(219), 반대 27.24(82)를 찍었고 학생은 찬성 72.47(3823), 반대 27.53(1452)를 보였다.

애초 한국교통대는 한 주체라도 반대하면 통합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개표 결과 세주체의 과반이 통합에 찬성하면서 충북대와의 통합이 가시화하게 됐다.

두 대학의 통합 논의는 5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을 공동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6'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상에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았다.

충북대와 교통대는 사실상 통합 추진이 의결됨에 따라 다음 달 초 교육부에 글로컬대학30 본심사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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