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률 세종시 10.4%…전국 최하위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률 세종시 10.4%…전국 최하위
  • 문종극 기자
  • 승인 2023.10.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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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점포 6088곳 중 2016곳(33.1%)으로 전국 평균 이상
이장섭 의원 "안전관리 실효성 향상… 공제사업 가입률 제고 필요"
세종전통시장 전경/뉴시스

세종시의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률이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청주서원구)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8월 기준, 전국 평균 화재공제 가입률은 27.5%로 저조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세종시 전통시장 전체 점포 546곳 가운데 57(10.4%)만 화재공제에 가입, 전국 평균에 한참 못 미쳤다. 다음으로는 서울시(19.8%)와 광주시(23.3%)로 조사됐다.

충청권 가운데 가입률 상위 지역은 대전시로 전체 점포 2734곳 가운데 959(35.1%)이 가입, 17개 시도 중 3번째로 높았다. 충남도는 전체 점포 6597곳 가운데 1891(28.7%)이 충북도는 점포 6088곳 중 2016(33.1%)으로 두 곳 모두 전국 평균(27.5%)보다 높았다.

연도별 화재공제 가입률은 202118.9%, 202223.2%, 올해 27.5%로 증가했지만,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진공이 지원해 설치하는 화재알림시설이나 노후전선 정비사업의 지원 실적도 여전히 저조해 그 혜택을 받는 시장과 점포가 여전히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전선 정비사업의 경우에는 올해까지 전체의 25.1%(354)에 불과했다.

화재알림 시설의 경우 전체 33.3%의 점포에 설치됐다. 화재알림 시설의 지역별 설치율은 제주 15.0%, 전남 16.0%, 서울 20.0%, 부산 21.3%, 경북 22.4% 순으로 저조했다.

반면 2023년 기준 '지역별 화재알림시설 선정 및 설치 현황'에서는 세종시 설치율이 91.0%로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장섭 의원은 전통시장 안전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화재공제사업의 가입률을 제고하고, 다른 화재 예방이나 대응을 위한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여전히 저조한 화재공제 가입률 제고를 위해 풍수해보험 등의 사례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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