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청주상의서 현장간담회 개최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청주상의서 현장간담회 개최
  • 문종극 기자
  • 승인 2023.10.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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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구직단념 막아야"…고용부 상담·취업 지원
‘충북고용안정 선제대응패키지 사업추진단’서 의견수렴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이 취업 의지도 없고 취업훈련에도 참가하지 않는 이른바 '청년 니트(NEET)'를 막기 위한 현장 간담회 충북 청주에서 가졌다.

이 차관은 19일 오후 청주상공회의소 충북고용안정 선제대응패키지 사업추진단에서 '청년도전지원사업 현장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청년, 충북도 관계자, 운영기관 대표, 전문가 등이 참석해 현장 의견을 제시했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청년들이 구직의욕과 자신감을 되찾고 국민취업지원제도나 직업훈련 등 적극적인 취업 준비 활동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간담회에서는 사업 참여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동시에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청주상공회의소는 2023년 청주시 청년도전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4월부터 약 6개월간 127명의 청주지역 청년에게 상담부터 진로탐색 등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수상한 이모씨는 "밀착 상담과 목소리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공기업 인턴에 합격하는 등 변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사업 참여 중인 또 다른 이모씨도 "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이 돌아가기를 바란다""프로그램 이수 후에도 다시 구직단념에 빠지지 않도록 후속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기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쉬었음' 청년이 4명 중 3명은 직장 경험이 있는데, 청년 니트화 예방 차원에서 청년친화적인 기업 문화 조성과 신입사원 조직 적응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현장 전문가는 "니트의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해 개인의 상황과 수요를 고려한 유연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차관은 "쉬는 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기로, 청년층 니트화 방지를 위해 신규사업을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고 관련 예산도 반영했다""내년부터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친화 조직문화 교육과 함께 청년의 조직 적응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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