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 개발 지나쳐… 고유가치 지키는 시책 필요”
“자연환경 개발 지나쳐… 고유가치 지키는 시책 필요”
  • 유기성 기자
  • 승인 2023.11.0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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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건소위 환경산림국·교통연수원 행정사무감사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위원장 이동우)8일 환경산림국과 교통연수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업 수행의 적절성을 지적하며 개선 방안을 주문했다.

유재목 의원(옥천1)은 산불 진화 임차헬기 확보 운영과 산불 진화차량 운행 인력 편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산불진화 대비 태세를 확립해야 한다산불예방 전문진화대 및 산불감시원 운영을 철저히 해 산불을 적극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의원은 또 영동천 옛 물길터 생태하천 복원 사업의 경우 차질 없이 진행된다는 최근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며 조속한 착공과 준공 시기를 지켜 지역 자연문화 활동이 활성화 되도록 관심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박지헌 의원(청주4)충북권역의 시멘트공장 주변 거주민들의 환경피해에 대한 자체 건강영향조사가 필요하다지역주민이 요구하는 지역기금사업을 파악해 기금관리위원회에 전달하고 원활히 협의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어진 추가 질의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초평면 미호강 본류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미호종개를 언급하며 미호강 물환경 보전 차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하루빨리 환경부와 수자원공사 측과 미호강 물용수 공급 확대에 대해 진취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김호경 의원(제천2)야생동물 농작물 피해 보상이 적시에 조치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의 개체수도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에 적정개체수 관리 차원에서 2020년부터 중단된 수렵장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올해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철거가 목표량 대비 53%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도민에게 지붕 현대화 개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석면관리 사각지대 발굴 해소에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변종오 의원(청주11)청남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주차공간 조성이 상수원보호구역의 행위허가기준에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도민의 식수원인 대청호 물환경보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구했다.

변 의원은 이어진 추가 질의에서 조령산 자연휴양림에 설치된 트리하우스에 대해 트리하우스 확대는 많은 건축 비용이 필요할 뿐 아니라 관리유지 측면에서도 부담이 될 것이라며 신축 트리하우스를 이용한 숲문화 등산·트레킹 프로그램, 숲길 클린사업 등 도민 참여 프로그램 개발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진희 의원(비례)청남대 생태탐방로 조성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에 환경보전기금이 쓰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환경보전기금 운용이 보다 목적에 부합되게 쓰이기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또 교통연수원에 대해 최근 청소년들의 공유 킥보드 사고나 무면허 운전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청소년 교통안전교육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교육 대상을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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