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 1번지 등 내년 시정 방향 제시
이범석 청주시장은 20일 "전례 없는 재정난 속에서도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을 위해 더 역동적으로, 더 힘차게 정진하겠다"고 내년도 시정목표를 밝혔다.
이 시장은 20일 열린 83회 청주시의회(2023년도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경기 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 막대한 수해복구 예산 투입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나 그럴 때일수록 시민 삶에 지장이 없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심이 통하는 청주'-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공감도시 ▲'꿀잼 1번지 청주'-즐겁고 살맛나는 꿀잼행복도시 ▲'도농복합특별시 청주'-도농이 어우러진 상생발전도시 ▲'일상에 근심이 없는 청주'-따뜻하고 쾌적한 스마트안심도시 ▲'미래를 제시하는 청주'-세계로 도약하는 미래산업도시를 5대 시정 운영방향으로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청주시정연구원 출범, 신청사 건립, 청주시자원봉사센터 신축 이전, 청년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 원도심 문화·예술 활성화, 무심천 야간경관 조명 설치, 청남교 일원 물놀이장 및 농업기술센터 일원 썰매장 조성, 우암산둘레길 보행데크길 완성, 초정치유마을 개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낭성 코베아캠핑랜드 및 대규모 테마파크·휴양시설 조성, 명암저수지-청주랜드-상당산성 관광활성화방안 수립, 다목적실내체육관 건립, 청주형 스마트팜 원예단지 조성, 청주교도소 등 법무시설 이전 기본계획 수립, 원도심 경관지구 해제, 청주형 15분 도시 본격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장애인 디지털빌리지 건립,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 준공, 제2매립장 사용 개시, 재활용선별센터 신축, 풍수해생활권 및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 제조창업 공유공장 및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도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한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419억원(1.3%) 감소한 3조2423억원으로 편성됐다. 정부의 지방교부세와 지방세 징수액 등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조치다.
이 시장은 "저성과 사업을 폐지·축소하고, 유사·중복사업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거쳐 내년도 예산안을 짰다"며 "통합 청주시 출범 10년째를 맞아 민선 8기 청주시의 지향점과 성과를 뚜렷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