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도심항공교통, 초광역 실무협의체로 본격화 한다
충청권 도심항공교통, 초광역 실무협의체로 본격화 한다
  • 문종극 기자
  • 승인 2023.12.05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입 초기 수도권-세종 노선, 청주공항-세종 노선 구축 제안도
세종형 AAM 도입·상용화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도심항공교통.

충청권 초광역권 도심항공교통(UAM) 네트워크 구축 방안으로 사업 초기 이동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세종 노선과 세종-대전-청주-홍성 노선, 청주공항과 세종, 대전을 잇는 공항셔틀 노선이 제안됐다.

또한 충청권 초광역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정부 시범사업에 적극 대응, 오는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UAM 실증 비행을 추진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세종시는 5일 시청에서 세종형 AAM 도입 및 상용화방안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AAM(Advanced Air Mobility)UAM의 상위 개념으로 복잡한 도심을 비롯해 지역 거점 간 항공 이동을 포함하는 차세대 첨단 기술이 적용된 미래 운송수단을 통칭하는 말이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충청권 초광역의 강점을 살린 UAM 도입방안 및 실증·상용화 전략을 마련해 향후 UAM 산업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해 왔다.

연구용역 결과 오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도입 초기는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으로 고위층의 고속이동 수요가 높은 수도권-세종 노선을 우선 추진할 것이 제안됐다.

이외에도 4개 지자체의 행정기관이 밀집한 세종, 대전, 청주, 홍성(내포신도시)을 연계하는 연계망, 청주공항과 세종, 청주공항과 대전을 연계하는 공항셔틀 노선의 도입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세종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검토해 시기별로 초기에는 교통수요형(여의도-세종정부청사-국회세종의사당 연결) 응급환자를 수송하는 의료형 도심항공교통망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안면도-공주 공산성-국립세종수목원-대전 한밭수목원-속리산 국립공원-단양 등 충청권 주요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더블유(W)자 형태의 관광형 도심항공교통망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충청권 UAM 사업의 성공을 위해 충청권 특별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을 중심으로 하는 충청권 초광역 UAM 실무협의체를 구성, 정부 지역시범사업 선정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실무협의체는 충청권 4개 지자체와 K-UAM 드림팀컨소시엄이 참여하는 실무회의를 분기별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충청권 4개 시·도와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로 구성된 ‘K-UAM 드림팀컨소시엄은 지난 1025일 충청권 초광역 UAM 상용화 및 산업 육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