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의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9일부터 시행
17년 만의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9일부터 시행
  • 문종극 기자
  • 승인 2023.12.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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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 "처음에는 좀 불편, 적응되면 훨씬 편리해질 것"
간선·지선체계, 읍면 DRT콜버스 도입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설명하는 이범석 청주시장. (사진=청주시 제공)

이범석 청주시장이 17년 만의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앞두고 시민 협조를 구했다.

이 시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흘 뒤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시행된다""처음에는 좀 불편할 수 있으나 적응되면 훨씬 편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주는 계속 성장 발전하고 있어 개발지 노선을 신설하고, 사직·상당로에 과도하게 집중되는 부분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읍면지역 콜버스도 획기적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훨씬 더 편리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노선 개편이 될 것"이라며 "시행 후 불편사항은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9일부터 시행되는 노선 개편안은 간선·지선 체계 도입 중복노선 통·폐합 신규개발지역 노선 신설 읍면지역 공영버스콜버스 대체를 골자로 한다.

간선은 권역간 이동을, 지선은 외곽~도심 구간을 각각 담당한다. 상당로와 사직로 등 T자 노선에 집중됐던 중복 노선을 줄이는 대신, 수요가 많은 노선과 신규 개발지역의 운행횟수를 늘린다.

전체 노선은 142개에서 98개로 통·폐합된다.

시내버스 운행대수는 416대에서 470대로 증가하고, 평균 배차간격은 258분에서 56분으로 감소한다.

첫차·막차 연장 노선은 30, 종점 변경 노선은 29개다. 일부 구간은 노선 통합에 따라 환승구간이 바뀐다.

·면지역에는 공영버스 대신 수요응답형(DRT) 콜버스 42대가 투입된다. 정해진 노선과 운행시간표 없이 이용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새 교통 체계다.

내년 1월에는 노선 개편의 후속 조치로 무료 환승 횟수가 2회에서 3회로 확대될 예정이다.

세부 노선과 운행시간 등은 청주시 홈페이지와 버스정보시스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하거나 시내버스 민원대응팀(043-201-2856~9, 2887~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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