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도로 추진협 새 회장에 김창규 제천시장
동서고속도로 추진협 새 회장에 김창규 제천시장
  • 문종극 기자
  • 승인 2024.01.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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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삼척 등 미착공 구간
조기 추진 총력전 결의

김창규 제천시장이 충북과 강원 7개 시·군이 결성한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11일 제천시에 따르면 7개 시·군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동해시청에서 제9차 정기회를 연 협의회는 김 시장을 2024년 회장으로 선출했다.

동서고속도로 전 구간 조기 개통을 위해 2015년 출범한 협의회는 매년 번갈아 가며 회장 시·군을 정하고 있다.

10대 회장에 취임한 김 시장은 "충북과 강원 지역경제 활로 개척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주어진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시장·군수와 부시장·부군수들은 동서고속도로 미개통 구간 조기 개통과 동시 착공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제천~삼척, 특히 영월~동해·삼척 구간은 지형적인 요인으로 경제성 분석 결과가 낮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면서 불합리한 경제성 평가 방식 때문에 추진이 늦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이 고속도로 영월~삼척 구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는 오는 3월 나올 것으로 보인다.

7개 시군은 "영월~삼척 구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또는 면제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하면서 지역 균형발전의 논리에 기반한 정부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

평택~제천~삼척 250.4를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는 2014년 평택~충주 구간 103.3에 이어 2015년 충주~제천 23.9구간을 완공하는 등 총 127.2를 개통한 상태다.

2020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제천~단양~영월 29.07구간은 지난해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착공을 앞두고 있으나 영월~삼척 구간은 아직 추진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문종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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