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교양 도서 '당장 써먹는 프롬프트 사전'
IT 교양 도서 '당장 써먹는 프롬프트 사전'
  • 유호찬 기자
  • 승인 2024.02.06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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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에 관한 궁금증과 사용법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는 IT 교양서 출간
프롬프트 작성 기법 설명과 예시한 프롬프트를 QR 코드로 제공
나눔은 배려 ... 14,000+@ 개의 실용 프롬프트 공개

AI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하는 기술 서적들이 쉴새없이 출간되는 중에 좀 특이한 구성으로 된 책이 나왔다. 지금까지 출판한 책 중에서 가장 많은 QR코드가 들어간 책이지 않을가 싶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만들고 수집한 막대한 양의 프롬프트 사용 예시가 블로그와 웹 페이지를 통해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생성형 인공지능에 관해 들어는 봤지만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 몇 번 사용해 봤지만 원하는 대답을 얻지 못한 이들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옆에 두고 참고할 만한 책이 아닐까 싶다.

「당장 써먹는 프롬프트 사전」

프롬프트는 글쓰기와 말하기가 중심이다. 이 책은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 서적이 아니라 일반 교양서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사회와 산업의 변화를 일으킬 인공지능 시대에서도 여전히 글쓰기와 말하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IT 분야에서 펌웨어 프로그래머, 회사 대표, 메이커 활동, 코딩 교육 분야와 대학에서 강의 경험을 쌓은 김봉조 저자. 정치학 박사이며 외교, 북극, 방송 진행자, 리더쉽 분야에서 일했고 현재 서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있는 라미경 저자가 쓴 책이다. 또한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 한 사람이 어떤 교차점으로 책을 만들었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있기도하다.

"프롬프트가 뭐지?"

"어떻게 질문해야 내가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는 거야?"

"나는 좀 더 창의적인 답변을 원하는 데 당연한 말만 하네!"

보통 한번 사용해 보고 그 다음부터 잘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일반인이 이해하기에 어려운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내용과 자율 에이전트 등에 관한 쉬운 설명이 있고, 프롬프트를 만드는 기법이 입문자와 고급자 수준으로 잘 정리되어 있다.

「당장 써먹는 프롬프트 사전」은 사용자가 아주 쉽게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노력이 보인다.

페이지를 보다가 궁금하거나 실제 결과를 알고 싶다면 상단의 QR코드를 찍어 프롬프트 페이지로 이동한 후, 원하는 프롬프트를 복사(CTRL-C)하여 인공지능 서비스인 CLOVA X, ChatGPT, Bard, Bing 입력 창에 붙여넣기(CTRL-V)를 하면 원하는 답을 바로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김봉조 저자는 "누구나 궁금했던 점을 시원하게 짚어주는 책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은 그동안 가졌던 의문점들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려 노력했다"라며 '나눔은 배려다(Sharing is caring)'라는 가치로 원하는 답을 바로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하려 했다고 한다.

프롬프트 예제를 제공하는 것으로는 이 책이 마지막이 아닐까 한다. 부록의 14,000개 이상의 프롬프트 제공과 책에 소개하는 프롬프트들을 합하면 거의 2만 개 정도. 정성과 노력의 방댕한 프롬프트를 제공하고 있다.

「당장 써먹는 프롬프트 사전」책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 즉시 사용 가능한 14,000+ 프롬프트 ▲ 프롴프트 제작 노하우 입문 10, 프로 25가지 기법  ▲ 26가지 업무에 필요한 480+ 프롬프트 ▲ 지업 라이프스타일 58뷴야 650+ 프롬프트 ▲ 책에 설명한 모든 예제 프롬프트 복사 & 붙여넣기 ▲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학습을 위한 160개 무료 강의 링크

한편, 생성형 인공지능에서 간혹 발생하는 환각 증상(Halluciation, 제공된 학습 데이터에 상관없이 믿을 수 없거나, 터무니없는 텍스트를 생성하는 현상)을 방지하는 방법이나 기법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과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의 발전을 위해 사용 방법과 성능 비교, 서비스 내용에 관한 설명이 없는 게 아쉽다.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사용할 때는 응답 결과를 검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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