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우수' 기업 100곳 선정해 대출금리 혜택
'산학협력 우수' 기업 100곳 선정해 대출금리 혜택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4.02.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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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대한상의, '산학협력 우수기업 인증' 신청
산학협력 마일리지 쌓은 기업들 심사해 2년 인증
인증시 여신금리 인하, 관계부처 사업에서 가산점
정부세종청사 교육부./뉴시스

교육부가 대학생 현장실습과 기술이전 등 산학협력을 잘 한 기업을 선정해 시중은행 대출금리 인하 등 혜택을 부여한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8일부터 다음달 29일 오후 6시까지 '2024년도 산학협력 우수기업 인증'을 신청할 기업들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이 인증제는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실적 점수(마일리지)를 많이 쌓은 기업을 선정해 우대하고 대학과의 협력을 유도하는 제도다.

당국은 대학생 현장실습, 계약학과 등 관련 교육과정 운영, 학생 채용, 기술이전 등 활동을 검토한 뒤 일정한 마일리지를 주고 있다. 홈패이지(www.muic.or.kr)를 통해 증빙서류를 내면 적립을 신청할 수 있다.

관계 당국은 올해 마일리지를 많이 쌓은 기업 100곳을 심사, 선정해 2년 간의 인증을 줄 계획이다.

심사는 교육부와 대한상의가 참여하는 산학협력 운영협의체가 맡는다. 산학협력 활동성과 및 활동계획 중심의 정량·정성평가를 거쳐 4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인증을 받은 기업은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에서 여신금리 0.1~0.3%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협에서는 외환거래시 환율을 우대한다. SC제일은행은 매출액 500억원 이하 기업에 한해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하며 송금 수수료 등의 할인 혜택을 준다.

인증 기업은 관계 부처의 재정 사업에서도 가산점을 받아 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에 고용안정 장려금 가산점(5)을 부여하고,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하는 관련 계획을 승인할 때 가점을 준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심사 시에도 우대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연구개발(R&D) 보증 심사 과정에서 기술평가 세부 평가 등급을 상향할 방침이다.

인증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산학협력 마일리지 홈페이지나 인증사무국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연희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은 "산학협력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업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추가 혜택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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