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출생아 수, 합계출산율 모두 증가
충청북도는 지난해 국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충북만 유일하게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통계청의 2023년 인구동향(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출생아 수는 7580명으로 전년대비 1.7%(128명) 증가해 17개 시도중 유일하게 늘었다.
2023년 전국의 출생아 수는 22만9970명으로 전년 대비 7.7%(△1만9216명) 감소했다. 충북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시도별 증감률 순위는 1위 충북(1.7%), 2위 전남(△0.8%), 3위 인천(△5.6%)으로 집계됐다.
2023년 전국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2022년 보다 0.06명 감소했다. 하지만 충북은 0.89명으로 2022년 0.87명 보다 0.02명 증가했다.
시도별 비교에서 충북은 2022년 일곱 번째였으나 2023년 세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시도별 합계출산율 순위는 1위 세종‧전남(0.97명), 3위 충북‧강원(0.89명)으로 나타났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반등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올해 반값아파트 건립, 다자녀 지원, 임산부 우대 등 충북형 저출생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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