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아파트 입주 절벽…3년간 40% 급감
내년부터 아파트 입주 절벽…3년간 40% 급감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4.03.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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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가구 유지하던 입주 물량 내년엔 24만가구로
도심 아파트 단지의 모습,/뉴시스

내년부터 아파트 입주 절벽이 본격화된다. 특히 입주량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입주 반감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새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향후 3(2025~2027)간 전국에 452115가구가 입주를 앞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의 입주 물량 1032237가구의 43% 수준이다.

전국 아파트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0만가구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2025248032가구, 2026132031가구, 202772052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입주량이 매년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공급이 거의 마무리된 세종이 향후 3년간 입주량이 이전 동기 대비 90.2% 급감이 예고된다. 주택 인허가 관리에 들어간 대구도 79.0%로 크게 준다. 이밖에 충남 67.1%, 인천 64.8%, 부산 61.0%, 울산 59.2%, 광주 56.7% 감소해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내년부터 본격화된 공급 급감이 향후 주택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 초 발간한 주택시장 전망 자료를 통해 "공급 부족과 가구 분화 대기자 적체로 내후년부터 주택시장 과열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어 수급균형을 위한 공급 적정화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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