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LG 영업이익 감소…"계열사 실적 부진"
지주사 ㈜LG 영업이익 감소…"계열사 실적 부진"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4.03.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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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조4453억원, 영업이익 1조5890억원…영업익 18.2% 감소

지난해 LG그룹 계열사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이면서 지주회사인 LG 영업이익이 18%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LG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는 매출 74453억원, 영업이익 1589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19413억원 대비 18.2% 감소했다.

LG는 별도의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순수지주회사로 자회사인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으로부터 받는 배당수익과 LG브랜드 권리를 소유하며 사용자로부터 받는 상표권 사용수익, 소유 건물의 임대를 통한 임대수익 등이 있다. 수익 비중을 보면 배당금 52%, 상표권 35%, 임대 13%.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은 총 13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배당금 수익은 전년보다 5% 감소한 5389억원, 상표권 사용수익은 전년 동기 누계 대비 2% 감소한 3572억원, 임대수익은 1% 감소한 1345억원을 기록했다.

실제 지난해 LG 주요 계열사들의 영업이익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LG전자의 경우 매출은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35509억원에서 지난해 3549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LG화학은 지난해 2529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29793억원 대비 4000억원 이상 빠졌으며, LG유플러스도 20221812억원에서 지난해 998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회사 측은 "지난해는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이 공급망 불안, 원가 상승 등 사업적 어려움으로 이어진 한 해였다"고 밝혔다.

올해는 경기 둔화와 지정학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의 보편화·일상화, 탈탄소 전환 등 산업의 변곡점들이 뚜렷해지면서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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