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 경유 연구용역 내달 초 '착수'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 경유 연구용역 내달 초 '착수'
  • 김승환 기자
  • 승인 2016.07.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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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기관 선정 후 8월 초 연구용역 의뢰
충북도·청주시 각각 사업비 8000만 원 분담
시, 오는 11월 국토교통부에 건의서 제출 예정

[세종경제뉴스 김승환기자]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노선의 청주 경유 타당성 확보 등을 위한 연구용역이 내달 초 착수될 전망이다.

 청주시는 이와 같은 연구용역을 수행할 전문기관 선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달 안에 기관을 선정하고 8월 초 연구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대한교통학회 등과 접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각각 8000만 원의 사업비를 분담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자문위원회를 열어 연구용역 과제를 확정한 상태다. 용역 수행기관은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의 청주 경유 노선에 대한 3개 안을 도출하게 된다.

 또한 노선별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효과와 추진 타당성, 비용대비 편익률(B/C) 등도 조사하게 된다. 도로가 청주를 지날 경우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에 끼치는 영향도 분석할 계획이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교통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열어 검토할 계획이다. 이어 도와 협의해 가장 합리적인 노선 1개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연구용역 결과에 수용하기로 약속한 상태다. 청주 경유가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시 청주를 거치지 않는 국토교통부 제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11월 청주를 거치는 노선 안과 타당성 등이 담긴 건의서를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의 청주 경유를 위한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는 경기 구리~안성~세종 129㎞ 구간에 왕복 6차선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서울~안성 71㎞ 구간은 2022년, 안성~세종 58㎞ 구간은 2025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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