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업재테크]복잡하지 않아야 '재테크'다
[포인트업재테크]복잡하지 않아야 '재테크'다
  • 정준규 기자
  • 승인 2016.09.20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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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효앙 재정컨설턴트] 역사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재테크도 마찬가지다. 1815년 유럽에서는 향후 유럽의 역사뿐 아니라 전 세계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바로 영국과 프랑스의 전쟁으로 영국군의 장군은 웰링턴 장군이고 프랑스의 장군은 그 유명한 나폴레옹이었다.

나폴레옹은 승승장구를 달리다 패전 이후 감옥으로 들어가게 되나 이후 탈출하여 재기를 꿈꾸며 프랑스로 돌아왔고 다시금 군을 재정비하여 영국군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가져다주며 유럽 재패의 꿈에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있었다.

주효앙 재정컨설턴트

그리고 이제 그 종착지에서 최후의 대결을 맞이하게 되었으며 그 유명한 워털루 전쟁이 치러지게 된다. 대다수 전쟁을 지켜보는 유럽 사람들은 이전 승리를 이어가고 있었던 나폴레옹의 승리를 주로 점쳤으나 워털루 전쟁의 결과는 오히려 그 반대로 웰링턴 장군이 이끄는 영국군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바야흐로 대영제국의 서막이 울리는 시점이다. 이 전쟁에서 나폴레옹은 전체 전력의 3분의 1 이상이 사망하게 되면서 대패를 맞게 되고 역사의 한 페이지로 사라지게 된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익히 아는 내용이겠지만 모르는 분들에게는 매우 생소하면서 흥미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 여기서 생각해보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 이 전쟁으로 인해 가장 이득을 얻은 대상은 무엇일까? 웰링턴 장군일까? 아니면 영국일까?

내가 생각한 답은 따로 있다. 바로 오늘날까지도 세계 경제 음모론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금융계의 절대권력 바로 로스 차일드다.

유태인계 금융권력의 중심으로 평가받는 로스 차일드 가는 바로 이 워털루 전쟁으로부터 그 찬란한 여정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당시 맨체스터에서 영국 금융시장 지배를 노리고 있던 네이선 로스차일드에게 워털루 전쟁은 향후 자신의 꿈을 넘어서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최대의 기회로 여겨졌다.

이전 할아버지 암셀 모세 바우어 때부터 골동품과 고리대금으로 꾸준히 자산을 축적해오던 로스 차일드 가는 그다음 세대이자 천재로 불리던 메이어 암셀 바우어로 인해 엄청난 부를 이루게 된다.

그리고 그다음 세대인 네이선 로스차일드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역사를 바꿀 투자를 하게 되는데 워털루 전쟁에 가문의 심복을 통해 여러 정찰제를 보내어 전쟁의 결과를 영국의 왕보다 하루 빠르게 전달받게 된다.

승전 소식이 들리기 하루 전 네이선 로스차일드는 증권거래소에서 보유하던 영국의 국채를 모두 매도하기 시작하였고 이미 영국 금융계에서 입지를 다져놓은 네이선의 일거수일투족은 다른 투자자들의 관심대상이었기 때문에 다른 투자자들 역시 영국이 패배한 것으로 생각하고 보유 채권을 시장에 내놓기 시작한다.

그렇게 영국의 채권은 휴지조각이 될 정도로 폭락하게 되며 이때 네이선 로스차일드는 보유자산을 통해 다시금 영국 국채를 통째로 매집하게 된다.

결과는 정해져 있었다. 다음날 영국의 승리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국 국채 가격은 하루 만에 20배로 급등하게 되면서 네이선 로스차일드는 수익은 둘째치고 영국을 집어삼키게 된다. 이후 영국은 로스차일드에게 꼬박꼬박 이자와 원금을 갚아야 하는 채무자가 된 것이다.

오늘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로스차일드와 같은 금융권력을 대표하는 세력이 세계시장에서 주로 이용하는 양털 깎기에 대한 이야기다.

워털루 전쟁 이후로 금융권력은 이러한 전쟁이나 그 밖의 역사적인 위기상황을 통해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후 세계 역사는 지속적으로 이러한 위기와 극복을 반복하는 모습을 오늘 이 시간까지도 계속 보여준다.

전설적으로 유명한 투자자들이 자주 하는 이야기가 있다. 진짜 돈을 벌 수 있는 시기는 모두가 불안에 떨고 있을 때라고 말이다. 대다수 사람들이 두려움에 가지고 있는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을 처분하게 되는 경제위기시에 금융권력은 포동포동하게 오른 자산을 헐값에 매입하여 이후 다시금 살을 찌워 엄청난 수익을 얻게 된다.

자, 그러면 우리는 어떠한 모션을 취해야 할까? 우리고 위기를 기회삼아 열심히 투자하여 큰 수익을 얻으면 될까? 그 위기가 어느 때인지 그때 어떠한 자산에 투자해야 하는지 누구나 알 수 있다면 그렇게 하면 되지만 대다수는 그러한 방법이나 정보를 모른다. 아니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사람은 심리에 따라 움직인다. 한 명이 집을 팔 때는 큰 동요가 없지만 대다수가 집을 팔면 심장이 떨려 어느 순간 집을 팔고 있을지 모른다. 즉 이러한 심리를 이기는 것도 보편적 다수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부자들을 따라 하라고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게 쉽지 않다. 모르기 때문이다.  재테크가 너무 어렵다면 상식 적인 수준에서 경제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그것만 알아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금융권력은 양털 깎기를 통해 자신의 부를 끊임없이 그것도 엄청난 속도로 불려 나간다. 그런데 결과를 놓고 보기 바란다. 시간이 지나 볼 때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은 자산은 어떤가?

우리나라가 겪었던  IMF금융위기를 살펴보자. 대표적인 양털깍이에 해당하는 경제 위험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산을 팔았다. 그런데 이후 다시 자산 가격이 치솟았다. 이후에 북한이 핵 선포를 하고 역시 많은 사람이 자산을 팔았다. 그런데 이후 다시 자산 가격이 올랐다. 그런데 이번에는 미국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했다. 역시 자산을 팔았다. 하지만 어김없이 다시 자산 가격이 올랐다.

금융이란 자본주의 사회를 이끄는 중심이자 시스템이다. 금융이 파괴되는 건 자본주의 사회가 파괴되는 거와 같고 적어도 자본주의 사회는 여러분이 살아생전 계속 유지된다. 즉 금융은 계속된다.

금융이 계속되면 자산은 오르게 된다. 부동산도 오르고 주식도 오른다. 물론 모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지수가 오르는 것이다. 대표적 대체 화폐인 금도 오르고 다 오른다. 그런데 딱 하나 오르지 않는 게 있다. 바로 화폐가치다. 실물 자산가치는 오르지만 화폐가치는 떨어진다. 왜냐하면 자본주의가 유지되려면 끊임없이 화폐가 생산되어 시장경제를 유지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폐가치와 실물 자산가치는 반비례하는 것이다. 당연히 양털깍이와 같은 굴곡이 있다.  이러한 재테크의 절대 명제만 알아도 여러분의 재테크는 성공할 수 있다.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평생 고금리 저축통장이 최선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언급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화폐가치가 계속 하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화폐가치 하락은 금리의 하락을 말한다. 여러분이 열심히 넣고 있는 은행의 적금과 예금의 이자는 결국 내려갈 것이고 언젠가는 이자를 거의 받을 수 없는 상태로 이어질 것이다. 물론 지금도 거의 그와 같은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적어도 평생 고금리 저축통장으로 저축하면 향후 금리가 내려도 지금의 금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현재 가장 많은 이자를 주는 통장에 적용되는 최저보증금리는 연 2.9%이다. 그런데 이마저도 이달을 끝으로 판매 중단된다. 보험사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연 2.9%면 시중은행의 약 3배가량 되는 금리다. 더구나 단리가 아닌 복리로 지급한다. 판매가 지속되려야 될 수가 없는 것이다.

연금가입을 위해 언급한 수익보장형 변액연금도 마찬가지다. 펀드에 투자가 되어 연금으로 받는다. 그런데 내가 연금을 받을 때의 시장 상황이 양털 깎기 중일지 모른다. 하지만 수익보장형 변액연금은 양털 깎기로 지금 수익이 바닥이라도 과거 양털 깎기 이전 가장 높았던 수익금으로 연금을 지급한다. 이 하나만으로 더 이상의 이야기가 필요 없다. 그냥 소비자는 저축만 하면 저축기간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다.

부동산펀드인 NPL 펀드는 금융권력의 이점을 그대로 따라한 대표적 재테크 방법이다. 멀쩡한 부동산을 은행을 이용해 양털깍이처럼 반토막 수준의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게 NPL 펀드다. 당연히 원금손실 우려 없이 안정된 수익을 챙길 수밖에 없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정보가 잘 유통되지 않아 어떻게 가입하는지 잘 모를 뿐이다.

여러분이 진행하고 있는 재테크 방법은 어떤가? 은행의 적금과 예금을 이용하는 것은 지속적 화폐가치 하락을 바라볼 뿐이며 펀드를 하는 것은 양털깍이로 심리게임에서 질 확률이 높고 주식과 부동산을 직접 투자하는 것은 정보 부족으로 잘못된 판단을 할 가능성이 높다.

세상에는 다양한 재테크 방법과 금융상품을 추천하지만 그 구조가 복잡할수록 성공과는 거리가 멀어진다고 생각한다. 재테크는 단순해야 하고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는 지금까지 그러한 재테크 방법을 잘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

자본주의와 금융은 계속 유지된다. 양털깍이로 위험이 정기적으로 발생하겠지만 결국 실물자산은 오르고 화폐가치 즉 금리는 하락한다. 이러한 재테크 명제를 이용할 줄만 안다면 성공만 있을 뿐 최소 여러분의 자산을 잃게 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주효앙 재정컨설턴트

주 효 앙 재정컨설턴트

▶노컷뉴스 CBSI 더 스쿠프 재테크 칼럼니스트

▶다음,모네타 재테크 상담위원

▶다음 "진짜 부자되는 법" <blog.daum.net/joohyoang>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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