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 283만 7000원…전월比 0.31%↑
8월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 283만 7000원…전월比 0.31%↑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16.09.2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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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제뉴스]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283만7000원으로 전월 대비 0.31%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8.06% 늘어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0일 이 같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8월 말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10개 지역은 전월 대비 상승, 3개 지역 보합, 4개 지역은 하락했다.

 수도권이 전월보다 0.57% 상승해 436만원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0.33% 하락, 기타지방은 0.74%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대형 면적의 상승 폭이 컸다. 전용면적 102㎡ 초과(1.27%), 60㎡ 초과 85㎡ 이하(0.12%) 순으로 올랐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만3583세대로 전월 2만1505세대 대비 2078세대 증가했다. 전년 동월 2만9752세대 대비 6169세대 감소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 세대 수는 총 1만988세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02세대)가량 감소했지만 전국 분양 물량의 46.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기타 지방(38.0%), 5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15.4%) 순으로 각각 8967세대, 3624세대가 분양됐다. 

 서울 지역은 강남구와 서대문구, 성북구, 송파구에서 재개발·재건축사업 단지를 중심으로 1363세대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당 평균 분양가는 전월 대비 0.50% 상승한 628만5000원을 기록했다.

 인천 지역은 서구의 청라국제도시에서 1534세대가 분양됐다. ㎡당 평균 분양가는 전월 대비 0.40% 상승한 323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경기 지역은 남양주시, 오산시, 용인시, 화성시 등의 신규 택지 지역을 중심으로 8091세대 신규 분양이 이뤄졌다. 이달 집계 대상에서 제외된 수원시, 안산시, 이천시 등의 영향이 더해져 ㎡당 평균 분양가는 전월 대비 0.85%가 상승한 356만1000원을 기록했다. 

 부산 지역은 강서구와 동래구에서 855세대가 공급된 영향으로 전월 대비 0.86%가 상승한 318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대구 지역은 수성구에서 기존 분양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698세대가 공급됐으나 이달 집계 대상에서 제외된 달성군과 동구의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 가격이 전월보다 0.55%가 상승한 314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광주 지역의 경우 남구에서 기존 분양가격보다 낮게 1527세대가 분양된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는 전월 대비 0.58% 하락한 272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울산 지역은 전월에 이어 신규 분양물량이 없었으나 울산 지역에서 평균 분양가가 높은 중구가 분양가 집계 대상에서 제외되며 전월 대비 3.03% 하락한 297만6000원을 기록했다. 

 마승렬 HUG 연구위원은 "그간 청약 시장 호조로 분양 물량 증가와 분양가 상승이 이어졌지만 동시에 초기 분양률도 하락해 최근의 미분양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면서 "2017년도 이후 입주예정 물량과 맞물리면 공급과잉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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