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5년째를 맞이한 국제청소년무술문화교류회는 세계 청소년들의 방문교류를 통해 서로의 전통무예와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도를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자국의 무예와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며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건강한 청소년육성 및 민간외교사절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1994년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비영리단체다.
교류대회는 1994년 8월 청주 주성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한 ‘제1회 한·일친선무술대회’가 첫 대회다. 이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격년제로 치러오던 대회를 2004년 8월 옛 청원군에서 열린 ‘제11회 한·중·일 청소년무술문화축제’로 확대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 국제청소년무술문화교류회는 활동 영역을 좀 더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다 많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정신 함양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넓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오늘도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뜨거운 열기 가득했던 7월 7~8일, ‘예선전’
국제청소년무술문화교류회는 ‘제25회 국제 한·중 청소년무술문화교류대회’에 참가할 국내 선수 선발을 위한 예선대회를 지난 7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충북 예술나눔소극장(문화)과 충북곰두리체육관(태권도, 합기도)에서 개최했다.
참가 종목은 크게 무예(합기도, 태권도)·문화(청소년문화, 음악, 무용, 댄스 등)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7일 예술나눔 2층 소극장에서는 문화부문 예선대회가 개인과 단체공연, 시상 및 본선 진출자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예선 결과 개인부 4명, 단체부에서는 2팀이 본선 진출자로 확정됐다.
8일 충청북도 곰두리체육관에서는 무예부문 태권도 예선대회가 개인품새와 단체태권체조 순으로 진행됐다. 본선 진출팀은 단체부 4개 팀이 확정됐다. 같은 날 오후 열린 합기도 예선대회에서는 합기도 2개 팀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72명의 본선 진출자는 8월 11일 청주아트홀에서 열리는 ‘제25회 국제 한ㆍ중 청소년무술문화교류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또한 내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제26회 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합기도 1팀은 제외)받게 됐다.
국제 청소년 교류의 중심은 충북 청주!
“청소년 무예문화로 교류하라!”는 슬로건으로 제25회 국제한·중청소년무술문화교류대회가 8월 9일~14일까지 5박6일 일정에 돌입한다.
대회 첫날은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청소년교류단 52명을 포함해, 400여 명의 한·중 청소년들은 속리산 알프스수련원에서 합동 캠프를 실시해 우정을 나누게 된다.
3일째 되는 날인 11일은 청주아트홀에서 한·중청소년무술문화교류대회 본선경연대회가 열린다. 무예(6종목 32개 부문) 및 문화(2종목 2개 부문) 8종목 34개 부문에 약 800여명의 청소년, 지도자, 학부모가 참여해 경쟁보다는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시상 및 상훈에는 충청북도지사상(상장 8매, 지도자상 2맹), 청주시장상(상장 11매, 지도자상 3매), 청주교육장상(상장 6매), 대회장상(무예·문화 8종목 34개부문 종목별 입상자 전원)이 주어진다.
본선대회 당일 저녁부터는 다음날 까지(3~4일차) 중국 청소년들은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 가정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꾸며진다. 대회 5~6일차에는 중국교류단과 국내교류단은 국내 주요 관광지 관광 및 쇼핑으로 마지막 추억을 쌓은 뒤 대회를 마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