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기간 12일, 응급실 폭행 국민청원 20만 명 돌파할까?
남은 기간 12일, 응급실 폭행 국민청원 20만 명 돌파할까?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07.22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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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명 추천 얻어 청와대 답변 듣게 될지 관심 집중
의협 주축... 대전시의사회, 충북도의사회 등 적극 참여 독려
지난 8일 오후 서울 경찰청 앞에서 열린 의료기관 내 폭력 근절 범의료계 규탄대회 모습. / 사진=이주현 기자

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인을 폭행한 가해자를 엄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남은 12일 안에 목표치인 20만 명의 추천을 얻어 청와대 관계자의 답변을 듣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한 달 이내에 20만 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처 장관이나 청와대 관계자가 직접 답변하는 구조다.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감옥에 갔다 와서 칼로 죽여 버리겠다'란 청원 글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94032)은 지난 1일 전북 익산 응급실 의사 폭행 사건이 발생하면서 촉발됐다. 

22일 오전 8시 3분 기준 10만 4840명의 동의를 얻은 이 청원은 오는 8월 2일까지 진행된다. 남은 12일 동안 9만 5160명의 추가 동의를 얻으면 국민청원이 성사되는 것이다.

최근 7만 명대에서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가 대한의사협회가 주축이 돼 적극적인 홍보를 하면서 10만 명을 넘었다. 대전시의사회, 충북도의사회 등 지역의사회에서도 자체적으로 의사 회원들에게 국민청원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대전시의사회의 경우 오는 26일 오후 6시 대전 중구 대전시의사회관 일원에서 의료인 폭행 추방 국민청원 대회를 연다. 현재 공론화되고 있는 의료인 폭행 관련 국민청원 참여 독려가 주된 목적이다.

충북도의사회도 온라인, 오프라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청원 취지를 알리고 동참을 독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영일 대전시의사회장, 안치석 충북도의사회장, 안광무 충북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등은 지난 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열린 의료기관 내 폭력 근절 범의료계 규탄대회에 참가해 의료인 등에 대한 폭력 근절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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